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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우울 모두 마음의 병


1년간 살던 1인실에서 2인실로 이사하기 전날 밤 기숙사에서 찍은 풍경.
1인실에 살때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묘한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저 1인실 방은 2층이고 밖에서 딱 봐도 우리집을 금방 찾을 수 있는 독특한 스페이스였다. 지금은 룸메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2인실을 쓸쓸히 혼자 쓰고 있어서 1인실을 그냥 쓰는 거랑 또 다른 기분이다. 또 하필이면 방이 엘리베이터 바로 앞, 쓰레기 분리수거 바로 옆이라 여름이 다가오면 벌레들이 들끓고 사람들 지나다니는 발소리로 조용할 날 없는 방이지만 집에 들어가면 누군가 반겨주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고 내가 보고 싶은 사람들이 나를 향해서 웃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래서 항상 가족을 그렇게도 그리워 하나보다.

서울에 와서 혼자 산다는건 생각보다 훨씬 외롭고, mental 이 힘들어지는 일이었다. 이전까지 몰랐던 아침의 왁자지껄한 집안 풍경, 서로 쓰려던 화장실, 맛있는 찌개 냄새가 가득하게 퍼지는 부엌과 따뜻한 느낌의 거실. 깨워주는 엄마. 아빠와 아침식사하면서 나누었던 경제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 한가득. 모두모두모두 그립다. 그땐 왜 몰랐을까.. 벌써 서울에 와서 생활한지 6년째가 되어가건만 내 마음은 아직도 6살 꼬맹이다. 어제는 정말이지 그래서 더 서럽고 외로운 날이었는데 뜻밖에도 천사가 찾아왔다. 그래서 너무나 행복한 마음에 훈훈한 온기를 느끼면서 잠들 수 있었다. 물론 초콜렛과 초코라떼로 부른 배도 함께 씨익 ^-^
천사!!!! 마음도 얼굴도 너무너무 예쁘고 정말 눈물 날 것만 같던 혜원언니의 깜짝선물 ㅠㅠ 고마워요 언니!!
posted by bonbonboutique